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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남고속철도 수주전 본격화…한-베 정상회담으로 ‘팀코리아’ 탄력

메타 데일리뉴스 2025. 8. 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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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남고속철도 수주전 본격화…한-베 정상회담으로 ‘팀코리아’ 탄력

2025년 8월 13일,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베트남의 초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인 북남고속철도 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들이 고속철도 협력을 강조하며 한국 ‘팀코리아’의 활동이 속도를 내고 있다. 약 100조 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하노이와 호찌민을 연결하는 1541km 구간으로, 완공 시 이동 시간이 30시간에서 5시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사업 개요: 100조 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

베트남 북남고속철도는 하노이와 호찌민을 잇는 1541km 고속철도 건설 사업으로, 설계 속도는 시속 350km다. 사업비는 약 95조~100조 원으로 추산되며, 2027년 착공, 2035년 상업 운행을 목표로 한다. 베트남 국회는 2023년 말 프로젝트를 승인했으며, 올해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가 진행된다. 이 철도는 연간 여객 1억 6300만 명, 화물 6500만 톤 수송이 가능하며, 경제 성장과 물류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는 공공민간파트너십(PPP) 방식으로 추진되며, 하노이~빈과 호찌민~냐짱 구간이 우선 착공될 예정이다. 철도 건설 외에도 주변 토지 개발과 인프라 확대를 포함해 경제적 파급효과는 100조 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철도공단 제공)

 

한-베 정상회담: 협력 강화의 전환점

8월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은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 대통령은 고속철도, 원전, 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협력을 강조하며 베트남 북남고속철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럼 서기장은 한국의 기술력과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 기업의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회담에서는 원전 분야 인력 양성 협약과 함께 고속철도 협력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기술로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자고 제안했으며, 이는 베트남 내 1만여 개 한국 기업의 안정적 운영과 연계된 전략으로 평가된다. 정상회담 후 네티즌들은 “한-베 협력이 아시아 인프라의 새 장을 열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팀코리아의 전략: 민관 협력으로 경쟁력 제고

한국은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팀코리아’를 구성해 수주전에 나섰다. 팀코리아에는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현대로템,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도화엔지니어링, 유신 등이 포함된다. 이들은 철도 계획, 건설, 운영, 유지보수까지 패키지 진출을 목표로 KTX 기술과 경험을 앞세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3월 베트남을 방문해 철도 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기술 이전과 인력 양성을 약속했다. 이는 베트남의 2027년 착공, 2035년 운행 목표에 맞춘 전략으로, 민관 협력 모델이 글로벌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가다.

치열한 국제 경쟁: 중국·일본·프랑스와 각축전

북남고속철도 사업은 중국, 일본, 프랑스 등 고속철 기술 강국들이 경쟁 중이다. 중국은 저비용과 자본력을 앞세워 인접 노선(라오까이-하노이-하이퐁)을 수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일본은 신칸센 기술로, 프랑스는 알스톰의 고속철 기술로 적극 나서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다수 국가의 참여를 기대하며, 중국에 대한 경제 종속 우려로 한국의 종합 기술력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성은 100조 원 이상이며, 철도 외 인프라 개발과 PPP 기회가 풍부하다”며 “정상회담으로 분위기가 바뀌었지만, 정교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대 효과: 경제 파급과 일자리 창출

한국이 수주하면 KTX 기술 수출로 철도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우선 구간(하노이~빈, 호찌민~냐짱)은 2030년 착공, 2045년 전 구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여객·화물 혼용 운행이 검토되고 있다. 국토부는 타당성 조사 단계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사업은 아시아 철도 네트워크의 일부로, 중국-라오스 철도와 연결되며 지역 통합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의 수주 성공 여부는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좌우할 핵심 사안으로 주목받는다.

결론: 기회와 도전의 갈림길

베트남 북남고속철도 사업은 한국 철도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다. 한-베 정상회담을 계기로 팀코리아는 수주 가능성을 높였지만, 중국, 일본, 프랑스와의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한국은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아시아 인프라 시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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