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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컴퍼니, SK실트론 인수 협상으로 주목…국내 사모펀드 시장 선두주자

메타 데일리뉴스 2025. 4. 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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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컴퍼니, SK실트론 인수 협상으로 주목…국내 사모펀드 시장 선두주자

[서울=뉴스데스크]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SK그룹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 지분 70.6% 인수 협상을 진행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2025년 4월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SK실트론의 기업 가치를 5조6조 원으로 평가하며 약 3조5000억4조 원 규모로 논의되고 있다(예상&예정금액). 한앤컴퍼니는 SK실트론을 통해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국내 사모펀드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전망이다.

출처 : 한앤컴퍼니 홈페이지

한앤컴퍼니, 어떤 기업인가?

한앤컴퍼니는 2010년 한상원 대표가 설립한 국내 대표 사모펀드 운용사로, 약칭은 한앤코다. 한상원 대표는 모건스탠리 PE 아시아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역임한 투자 전문가로, 예일대 경제학과와 하버드 경영대학원(MBA) 출신이다. 2010년 설립 이후 단기간 내 MBK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티와 함께 국내 3대 PEF로 성장했다. 2023년 금융감독원 기준 펀드 약정액은 13조6052억 원으로, 국내 PEF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한앤컴퍼니는 ‘집중투자’와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단순히 저가 매수 후 고가 매각을 추구하는 전통적 사모펀드와 달리, 유사 업종 기업을 추가 인수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볼트온’ 전략으로 차별화된다. 시멘트, 해운, 자동차 부품 등 제조업과 식음료,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성공 사례를 쌓으며 ‘굴뚝산업 투자의 강자’로 불린다.

현재 한앤컴퍼니의 자산운용규모(AUM)는 약 50조 원, 포트폴리오 기업의 총 매출은 23조 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한온시스템, 쌍용C&E, 에이치라인해운, 남양유업, SK스페셜티 등이 있으며, 자산총액 기준 재계 22위 수준에 해당한다.

최근 주요 행보: SK실트론 인수 협상

한앤컴퍼니는 SK그룹과의 깊은 인연을 바탕으로 SK실트론 인수 협상을 주도하고 있다. SK실트론은 한국 유일의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로, 글로벌 시장 3위(일본 SUMCO, 신에츠화학 다음)를 기록한다. 2024년 매출 2조1268억 원, 영업이익 3155억 원을 달성했으며, 특히 전기차용 SiC 웨이퍼의 수요 급증으로 성장성이 높다.

이번 협상은 SK㈜가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70.6%(직접 지분 51% + 신탁계약 19.6%)를 대상으로 하며, 거래 규모는 3조5000억~4조 원으로 추산된다. 한앤컴퍼니는 지난해 SK스페셜티(특수가스, 2조6000억 원) 인수로 SK그룹과의 신뢰를 쌓은 바 있어, 이번 딜에서도 유력 인수자로 평가된다.

SK실트론은 국가 안보와 연계된 전략 자산으로, 정부 심사가 필수다. 한앤컴퍼니가 국내 PEF라는 점은 해외 매각 제한을 고려할 때 유리한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SK실트론의 미국 SiC 웨이퍼 공장 확장(미 에너지부 대출 5440억 원 확정)은 한앤컴퍼니의 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주요 투자 사례와 성과

한앤컴퍼니는 설립 이후 25건 이상의 기업 인수 및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다:

  1. 한온시스템 (2015년, 3조9000억 원)
  2. 세계 2위 자동차 열관리 기업 한라비스테온공조(현 한온시스템)를 인수, 당시 국내 PEF 최대 규모 딜이었다. 2019년 마그나인터내셔널의 유압제어사업부(1조4000억 원)를 추가 인수해 기업 가치를 높였다. 현재 한온시스템의 지분 가치는 약 6조 원으로 추정된다.
  3. 쌍용C&E (2016년, 1조4000억 원)
  4. 국내 최대 시멘트 제조사 쌍용양회(현 쌍용C&E)를 인수 후 구조조정과 대한시멘트 인수로 기업 가치를 2조 원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2024년 상장폐지 및 완전자회사화를 추진 중이다.
  5. 남양유업 (2024년, 3107억 원)
  6. 2021년 홍원식 전 회장 측과의 법적 분쟁 끝에 2024년 1월 인수를 완료했다. 6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경영 효율화 성과를 입증했다. 집행임원제 도입으로 지배구조를 개선, 식음료 사업 확장을 노린다.
  7. SK스페셜티 (2025년 3월, 2조6000억 원)
  8. 반도체 특수가스 세계 1위 기업의 지분 85%를 인수, SK그룹과의 협업을 강화했다.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9. 에이치라인해운 (2014~2016년)
  10. 한진해운(5500억 원)과 현대상선(1200억 원)의 벌크선 사업부를 인수해 설립. 포스코, 한국전력 등 주요 고객을 확보하며 성장, 장기 보유 전략으로 전환했다.
  11. SK엔펄스 CMP패드 사업부 (2025년 4월, 3300억 원)
  12. 첨단 반도체 소재 사업부를 인수, 반도체 소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시장 반응과 논란

한앤컴퍼니의 SK실트론 인수 소식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을 낳고 있다. X 플랫폼에서는 “한앤컴퍼니의 반도체 소재 투자 확대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론과 “사모펀드의 단기 수익 추구가 기술 개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한다. 한 사용자는 “남양유업 흑자 전환처럼 SK실트론도 효율적으로 키울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했지만, 다른 사용자는 “국가 전략 자산을 PEF에 넘기는 게 맞나”라며 신중론을 폈다.

과거 남양유업 인수 과정에서 한앤컴퍼니는 홍원식 전 회장 측과의 법적 분쟁으로 논란을 겪었다. 2021년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후 오너 측이 매각을 연기하며 소송전으로 비화했으나, 2024년 대법원에서 한앤컴퍼니의 승소로 마무리됐다. 이 과정에서 한상원 대표는 “33번의 M&A에서 계약 조건 변경은 처음”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정부 심사와 과제

SK실트론은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자산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한앤컴퍼니가 국내 PEF라는 점은 해외 매각 제한을 고려할 때 유리하지만, 반도체 산업의 국가적 중요성으로 인해 심사가 까다로울 가능성이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한앤컴퍼니의 경영 효율화 노하우가 심사에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한앤컴퍼니는 SK실트론 인수 후 글로벌 시장 확대와 기술 개발에 대한 책임감을 요구받고 있다. SiC 웨이퍼 시장은 2029년까지 13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SK실트론의 경쟁력 유지가 필수다.

한앤컴퍼니의 미래 전략

한앤컴퍼니는 2024년 7월 4조7000억 원 규모의 4호 펀드를 조성하며 M&A 자금을 확충했다. SK실트론 인수 외에도 반도체, 헬스케어, 식음료, 친환경 산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2024년 12월 SK플라즈마(혈액제제, 1500억 원 투자)와 2024년 2월 사이노슈어(레이저 의료기기) 인수는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한상원 대표는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를 높이는 투자를 지속하겠다”며, 단순 수익 창출을 넘어 산업 시너지를 창출하는 비전을 강조했다. 한앤컴퍼니는 SK실트론 인수를 계기로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 국내 PEF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론

한앤컴퍼니는 SK실트론 인수 협상을 통해 반도체 소재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국내 사모펀드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온시스템, 남양유업, 쌍용C&E 등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SK실트론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국가 전략 자산의 매각이라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정부 심사와 기술 개발 지속성에 대한 책임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출처 및 참고 : 매일경제, 한국경제, 비즈니스포스트, X 플랫폼 게시물,나무위키,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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